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베일리 오버(6승 6패 3.40)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버는 빠르게도 복수전의 시간이 찾아온 셈이다. 일단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듯. 월요일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조던 루플로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 여전히 타격감이 좋지 않은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은 팀 전체의 화력 상승에 도움이 될수 있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알렉스 파에도(2승 4패 5.80)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10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파에도는 복귀전에서 오히려 퇴보한 모습을 보여준게 문제가 될수 있다. 특히 원정에서 매우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아킬 바두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기복이 심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특히 경기 후반에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이 팀이 만만치 않게 느껴지는 이유일 것이다.

미네소타의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홈에서 강점을 가진 팀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물론 금년 디트로이트가 같은 중부 지구팀 상대로 강점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원정이라는 문제가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