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재비온 커리(3승 1패 3.3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커리는 강팀 상대로의 투구는 한계점을 드러낸바 있다. 반면 홈에서 약팀 상대로의 투구라면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여지는 상당히 존재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앤드류 애보트 상대로 가브리엘 아리아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좌완 상대 부진이 결정적일때 터져버렸다. 이 문제는 참으로 극복하기 힘들듯. 3.2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조금 더 믿음을 줄수 있어야 한다.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릭 스쿠발(2승 2패 4.18)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2일 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쿠발은 홈에서 절대 무적이고 원정에서 배팅볼 투수가 되는 문제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의 기대치는 클리블랜드가 좌완에게 매우 약한 팀이라는 그것 하나 뿐이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4발 포함 8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최근 원정 타격이 상당히 좋은 편. 특히 같은 중부 지구 원정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5.1이닝을 잘 버티다가 마지막 1이닝에 3실점을 허용한건 불펜 운용에 아쉬움을 살짝 남기는 부분이다.

최근 클리블랜드의 경기력은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특히 좌완에게 약하다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수 있을듯. 게다가 최근 디트로이트의 타격은 원정에서 은근히 호조를 보여주고 있고 불펜의 안정감은 약팀이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다. 상성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