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다행스러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게빈 윌리엄스(1승 3패 2.8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윌리엄스는 8월 한달간 17이닝 3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해내고 있다. 이제 5이닝 내외는 잘 막아준다는 이야기인데 필요한건 팀의 타선 지원일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앤드류 애보트 상대로 가브리엘 아리아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좌완 상대 부진이 결정적일때 터져버렸다. 이 문제는 참으로 극복하기 힘들듯. 3.2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조금 더 믿음을 줄수 있어야 한다.

우천 취소가 아쉬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릭 스쿠발(2승 2패 4.18)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2일 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쿠발은 홈에서 절대 무적이고 원정에서 배팅볼 투수가 되는 문제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의 기대치는 클리블랜드가 좌완에게 매우 약한 팀이라는 그것 하나 뿐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4발 포함 8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최근 원정 타격이 상당히 좋은 편. 특히 같은 중부 지구 원정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5.1이닝을 잘 버티다가 마지막 1이닝에 3실점을 허용한건 불펜 운용에 아쉬움을 살짝 남기는 부분이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좌완 투수 공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쿠발 공략이 쉽지 않을듯. 그러나 개빈 윌리엄스 역시 최근 투구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 포인트. 결국 이번 경기는 불펜 대결이 될수 밖에 없는데 디트로이트에 비하면 클리블랜드의 불펜이 조금은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