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5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쟈니 브리토(4승 5패 4.7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텐덤으로 등판해 5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브리토는 메이저 복귀 이후 나쁘지 않은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홈에서 기복이 심하고 야간 경기에 약한 문제가 발목을 잡을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찰리 모튼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양키스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과연 홈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된 상태다. 다만 금년 보스턴 상대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될듯. 그나마 불펜의 4.2이닝 무실점이 유일한 위안일지도 모른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8승 7패 3.8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이오는 홈 낮경기에 약한 문제가 여지없이 터져버린바 있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 잘 해야 QS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야간 경기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빅 이닝을 만들어 내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요시다 마사타카의 타격도 다시 돌아와줘야 할듯. 그러나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최근 양키스의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렵다. 홈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반등이 쉽지 않을듯. 브리토와 베이오의 대결은 막상막하이긴 하지만 베이오는 야간 경기에서 상당히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브리토는 홈에서 기복이 꽤 심한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