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파블로 로페즈(8승 6패 3.66)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3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8월 들어서 3전 전승 19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홈 야간 경기라는 점에서 로페즈의 쾌투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부분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올슨과 폴리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막판 대추격이 실패로 돌아간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홈 경기 타격은 많이 좋아진 편이고 인터리그 역시 팀 순위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 그러나 최근 가장 믿는 불펜 투수인 그리핀 잭스의 4실점 블론은 대단히 치명적이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안드레 잭슨(5.47)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4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잭슨은 역시 선발로서의 한계점이 명확한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거는건 매우 어려워 보인다. 목요일 경기에서 메길과 빅포드 상대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원정에서 너무 심하다는게 흠이다. 게다가 인터리그 경기력은 리그 최악 수준.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최근 미네소타는 불펜과 타격의 엇박자가 조금 있는 편이다. 그러나 홈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듯. 게다가 로페즈의 투구는 최근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고 피츠버그의 타격은 원정에서 기복이 너무나 심하다. 전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