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6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게릿 콜(10승 3패 2.76)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4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콜은 그야말로 흔들림 없는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홈 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해내고 있고 6월 10일 보스턴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해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베이오와 위틀락 상대로 애런 저지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양키스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와서도 타선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저지를 받쳐줄수 있는 타자들의 지원이 필요할듯. 6.2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낸 불펜은 이안 해밀턴이 3.2이닝 투구로 고생을 많이 했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5승 6패 3.80)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크로포드는 홈에서의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다. 반면 원정 경기의 투구는 대단히 좋은 투수인데 낮 경기에서 3승 1패 2.05 피안타율 .158로 매우 강하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브리토를 시작부터 공략하면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3점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확연히 살아난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11타수 7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비정상적으로 느껴질 정도. 그러나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개럿 위틀락은 역시 불펜 체질은 아닌것 같다.

이번 시즌 양 팀의 대결은 보스턴이 매우 유리하게 전개하고 있다. 낮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콜과 크로포드의 투구는 거의 막상막하일듯. 그러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건 결국 보스턴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