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이크 어빈(3승 5패 4.76)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어빈은 최근 홈 경기에서 QS급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인터리그보다 동일 리그전 투구가 조금 아쉽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로렌젠을 공략하면서 CJ 에이브럼스의 3점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부터 시작된 파괴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9타수 6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피니건의 1실점 마무리가 아쉽다.

선발의 난조가 결국 석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1승 3패 3.3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드디어 승리를 나꿔챘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좋은 타입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아돈과 피니건 상대로 슈와버의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일단 제 몫은 다했다고 할수 있을듯. 최소한 전날 야수진은 제 몫은 어느 정도 해냈다고 할수 있다. 4.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접전에서 나름 잘 버텨주는 느낌이다.

로렌젠이 무너졌다. 필라델피아로선 내상이 없을수가 없을듯. 산체스가 원정에서 강한 투수긴 하지만 최근 워싱턴의 기세가 너무 좋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게다가 어빈은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