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인카나시온 스탠드의 끝내기 홈런으로 신승을 거둔 신시내티 레즈는 브랜던 윌리엄슨(4승 2패 4.33)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2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윌리엄슨은 최근 2경기 연속 5.2이닝 이상 1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홈 경기 투구가 꽤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한 편.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1사에서 터진 크리스티안 인카나시온 스탠드의 끝내기 홈런으로 1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기복이 많이 심한 편. 그러나 2경기 연속 부진의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4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유할수 있을 듯.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크리스 배싯(11승 6패 3.95)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3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배싯은 투구의 기복이 극도로 심해졌다는게 최대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원정 경기 투구가 홈에 비해서 조금 더 낫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중요 변수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일듯.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토론토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이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할수 있다. 인터리그 첫 출발이 좋지 않은건 아쉬운 부분. 2.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조던 힉스의 안정감이 살짝 부족해 보인다.

엄청난 투수전의 끝은 결국 끝내기 홈런이었다. 양 팀의 경기는 이번 경기도 팽팽하게 갈 가능성이 높은 편. 그렇지만 최근 토론토의 타선이 너무나도 부진한건 사실이고 신시내티의 타선은 언제든 홈에서 부활할 여지가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