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소니 그레이(6승 5패 3.04)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8월 들어서 2승 1패 1.89의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페이스를 살려서 돌아왔고 인터리그에서 강하다는 점이 이번 홈 경기에서도 확실한 호재가 될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마이클 테일러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하게 타격감이 상승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5점중 4점이 2아웃 이후에 나왔다는게 사기를 올릴수 있을듯.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4점차에서 승리조를 풀가동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9승 8패 4.27)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4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켈러는 홈에서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반면 원정 투구는 여전히 좋지 않고 인터리그 원정에서 종종 무너지는 문제도 발목을 잡을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틸바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 부진 극복이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 이번 경기 역시 선발 공략이 쉽지 않아 보인다. 3.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1명만 믿고 가야 한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저력 차이가 크게 난 경기였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차이를 극복할수 없을듯. 물론 켈러가 피츠버그의 에이스 투수이긴 하지만 인터리그에 약점이 있는 반면 그레이의 투구는 최근 들어서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