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6승 8패 4.2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이콜라스는 불펜의 분식 회계로 실점이 늘어난게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홈 경기에선 강점을 가지고 있는 특징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게 강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루케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간신히 1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 경기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이다. 특히 상위 타선이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잃어버리는게 문제가 되는 포인트. 4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내년을 위한 테스트에 들어간 느낌이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을 거둔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9승 6패 3.30)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4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센가는 매 경기 꾸준히 QS급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에선 제구 문제가 커진다는 변수가 존재하는 편.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상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경기 중후반에 힘을 내주고 있다는게 포인트.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일단 주력 투수들이 휴식을 취한게 다행스럽다.

이번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타격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센가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듯. 반면 메츠의 타격은 원정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고 마이콜라스는 어떻게 버텨낼지 몰라도 그 뒤가 또 문제가 될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