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4승 13패 4.9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프리랜드는 원정에서도 반등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인터리그에서 기대를 거는건 여러모로 힘들어보이는게 현실일듯.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주중 시리즈부터 이어진 집중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런 날도 있는 법이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시 숄텐스(1승 5패 3.2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3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숄텐스는 8월 들어서 2패 2.95로 승운이 영 따라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QS를 해내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절대로 무시할수 없는 부분임엔 분명한 편. 전날 경기에서 램버트 상대로 앨비스 앤드류스의 리드 오프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이 완전히 떨어져버린 상태다. 특히 정타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늘어나는 중. 4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산 위에서 고전하긴 매한가지다.

양 팀 타격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이번 경기 역시 전날 경기의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 숄텐스가 최근 투구가 좋다고는 하지만 콜로라도의 타격 페이스가 너무나도 좋고 전날 화이트삭스의 타격은 생각 이상으로 부진했다. 물론 프리랜드의 홈 경기 투구는 물음표가 있긴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좌완 상대로 은근히 부진하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