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로 완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켄 왈디척(2승 7패 6.07)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4일 워싱턴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왈디척은 8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많이 안정화 된 상태다. 현재의 왈디척이라면 5이닝은 잘 버텨줄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져볼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카일 깁슨 상대로 4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볼티모어의 불펜 공략을 하지 못한게 남은 시리즈에서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홈런 부재가 변수가 될듯. 메디나 강판 이후 5이닝동안 2실점을 내준 불펜은 패할때만 잘 버티는것 같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콜 어빈(1승 3패 4.92)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깜짝투를 해낸 어빈은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준게 놀라운 부분이다. 최근 은근히 원정 투구가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한 편.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군너 헨더슨의 2점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게다가 좌완에게 강하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실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볼티모어의 타격이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좌완에게 강한 볼티모어이기 때문에 왈디척 공략을 해낼수 있을듯. 게다가 어빈은 후반기 투구가 좋은 타입이고 오클랜드는 그의 친정팀이라 콜리세움은 익숙한 구장이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