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4승 6패 4.0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핸드릭스는 야간 경기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 투구가 조금 아쉬운데 낮 경기에서 3승 2패 3.64로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싱어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역시 벨린저가 해줘야 된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2홈런 4타점을 올린 코디 벨린저는 시즌 종료후의 몸값이 궁금해질 정도. 3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메리웨더와 풀머의 부진이 아쉽다.

후반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조던 라일스(3승 13패 6.3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6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라일스는 8월 들어서 1승 1패 7.23으로 다시금 페이스가 하락세로 접어든 상황이다. 게다가 원정에서 원래 부진한 투수라는 점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타격을 이어간다는 점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혼자서 3안타 1타점을 올린 바비 위트 주니어는 팀 공격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4.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패할때만 잘 던지는게 확실하다.

에이스가 무너졌다. 이 점은 캔자스시티에게 꽤 타격이 있을듯. 게다가 핸드릭스는 낮 경기의 특급 스페셜리스트인 반면 라일스의 투구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게다가 여전히 컵스의 타격은 위협적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