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앨런 위넌스(1승 1.5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위넌스는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뛰어난 구위를 과시한 바 있다. 일단 홈이라는 확실한 강점도 있고 또다른 브라이스 엘더 타입의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쉽게 공략당하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차륜전에 당하면서 올랜도 아르시아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흐름을 얼마나 빨리 살려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래도 동부 지구 팀과 좌완투수에게 극단적으로 강한 강점은 어디가지 않는다.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커비 예이츠를 9회에 올리면 안되는거였다.

투수진 난조로 연승이 끊긴 뉴욕 메츠는 데이빗 피터슨(3승 7패 5.45)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1실점의 투구로 조기 강판을 당했던 피터슨은 8월 들어서 선발로 나섰을때 4회를 끝마치지 못하는 이닝 소화 문제를 겪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부진한 타입이라는게 피터슨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전날 경기에서 허드슨과 팔란테 상대로 피트 알론소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메츠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끊겨버린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게다가 애틀랜타 원정 역시 기대를 걸기 힘든게 현실일듯. 0.1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확정지은 트레버 고트는 도대체 왜 데려왔나 싶을것이다.

두 팀 모두 좋은 흐름이 시리즈 최종전에서 어그러졌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홈이라는 덕분에 반등의 여지도 많고 좌완에게 극도로 강한 강점도 있지만 메츠는 원정이 이어진다는 점이 타격감 상승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