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투키 투산(1승 5패 4.47)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컵스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투싼은 선발로서 정착후 한계점이 뚜렷한 상황이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지금의 투싼에게 기대할수 있는건 5이닝 4실점 내외의 투구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플렉센에게 막혀 있다가 콜로라도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8회초의 7득점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대량 득점 후 산에서 내려오면 후유증이 상당히 큰 편. 4.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 팀 최후의 자존심일 것이다.

타선 폭발로 신승을 거둔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9승 7패 3.23) 카드로 7연승에 도전한다. 17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8월 들어서 원정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중부지구 팀 상대로 강점이 있는터라 QS 이상의 투구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헌터 브라운과 무신스키 상대로 수아레즈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호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게다가 매일 히어로가 바뀐다는 점도 포인트. 7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테일러 사시도의 0이닝 5실점을 제외하면 완벽했을 것이다.

시애틀의 기세가 무섭다. 이 팀이 정녕 마무리를 트레이드 한 팀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 특히 원정에서 타격이 폭발하고 있다는 점이 무섭다. 물론 전날 화이트삭스의 타선이 폭발하긴 했지만 산에서 바로 내려오면 타격이 엄청나게 크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