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스 올슨(2승 5패 4.83)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2.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올슨은 그야말로 기복이 대단히 심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에 상당히 약하다는 점이 올슨 최대의 약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후반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 경기의 시작 자체는 좋은 편. 특히 최근 경기 후반에 강하다는건 분명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허나 9회초 결정적 실점을 내준 불펜은 아쉬움이 있을 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드류 스마일리(9승 8패 4.92)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9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스마일리는 3번의 불펜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투구를 가다듬은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보직이 다시 결정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 상대로 스즈키 세이야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타오르는 기세가 식지 않는 중. 원정 시작부터 이상적인 타격을 보여준다는건 긍정적인 부분일듯. 그러나 마지막 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마이클 풀머가 최대 문제다.

전날 컵스는 알조레이를 쓸수 없었던게 결국 불펜 운용의 문제로 이어진바 있다. 그래도 결국 승리를 했고 이번 경기에선 메리웨더와 알조레이 승리조를 쓸수 있다는건 크다. 양 팀 모두 타격은 확실히 좋은 편이지만 유독 디트로이트는 좌완 상대로 타격이 약한 편이고 이번 경기에서 컵스는 주력 불펜을 활용할수 있다. 힘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