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리텔(2승 4패 3.9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리텔은 8월 들어서 1승 2패 2.55로 투구 내용에 비해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홈 인터리그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QS 정도의 투구는 해낼수 있을듯. 일요일 더블헤더에서 1,2차전 모두 위력적인 타격을 보여준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올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집중타가 다시 나와준다는 점이 시리즈의 향배를 가를수 있을듯. 다만 불펜은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투수진 붕괴로 연승이 끊긴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이 브락(1승 1패 4.14)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6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브락은 선발로 돌아온 뒤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강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5이닝은 잘 막아줄 가능성이 있는 편. 일요일 경기에서 시즈 상대로 블랙몬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화이트삭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다. 문제는 홈에서 터질수록 원정에선 타격이 부진해진다는데 있다. 3이닝동안 9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터질게 터졌다는 느낌뿐이다.

최근 브락의 투구는 콜로라도 선발 투수들 중 가장 좋은 레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리텔 역시 홈에선 기대를 걸수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템파베이의 타선이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홈에서 신을 냈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역시 원정이 힘들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