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요안 오비에도(6승 13패 4.55)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7일 메츠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비에도는 3경기 연속 호투 후 2경기 연속 부진의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후반기 들어서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비에도의 특성상 이제 반등할 타이밍은 된 듯. 전날 경기에서 드류 롬에게 웰컴 투 메이저리그를 보여주면서 팔라시오스의 3점 홈런 포함 11점을 득점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페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듯. 오프너 이후 팔터가 혼자 6이닝을 처리하면서 불펜 소모를 없앤건 상당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3승 8패 8.4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웨인라이트는 8월 들어서 3패 16.20이라는 압도적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의 웨인라이트는 아예 신뢰가 안되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팔터 상대로 터진 앤드류 키즈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가지 못한게 크다. 특히 좌완인 팔터 공략에 실패했다는게 후유증을 남길듯. 그나마 케이시 로렌스가 혼자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게 다행스럽다.

드류 롬은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지금의 피츠버그 타선을 웨인라이트가 막아내기엔 한계가 있을듯. 오비에도의 최근 투구는 분명 좋다고 하기 어렵지만 반등의 타이밍은 확실히 되었고 전날 보여준 세인트루이스의 타격은 실망스러웠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