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즈(3승 3패 5.4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7월 복귀 후 이전과 확연히 다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3일 토론토 원정에서 5.2이닝 2안타 3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지금의 로드리게즈는 그 이상을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폭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한번 불 붙은 기세가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안타 대신 2루타를 선택하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포기한 군너 헨더슨은 팀에 개그를 선사하는 존재일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를 아낀게 소득일 것이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키쿠치 유세이(9승 4패 3.4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6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키쿠치는 최근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에서 볼티모어 상대로 3일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건 이번 원정에서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일듯. 월요일 경기에서 헌터 그린을 공략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토론토는 오래간만에 토론토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번 불이 붙은 타격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보든 프랜시스가 3이닝을 소화해준게 고마울 것이다.

최근 양 팀의 기세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리고 로드리게즈와 키쿠치 모두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일듯.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볼티모어가 조금 더 낫고 유독 볼티모어는 같은 동부지구 팀 상대로 강점이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