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8승 6패 3.36)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벌랜더는 최근 투구 내용이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 그래도 홈에서 QS 이상은 해줄수 있는게 벌랜더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부진에서 일단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홈런 2발 포함 4타점을 올린 채즈 맥코믹은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중.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유지되어야 한다.

투수진 붕괴로 연승이 끝나버린 보스턴 레드삭스는 태너 호크(3승 6패 5.05)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7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1실점 투구 후 타구에 머리를 맞고 실려갔던 호크는 근 두달여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상황. 건강하다면 좋은 투구를 해줄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5이닝이 한계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비어와 마르티네즈 상대로 아담 듀발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에서 보여준 화력이 떨어져버린게 문제다. 18타수 3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스스로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4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크리스 머피 덕분에 불펜 소모는 나름 줄였다는게 다행스럽다.

보스턴이 연승을 해낸 가장 큰 이유는 타격이었다. 그러나 1차전의 부진은 벌랜더 상대로도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부분. 물론 호크가 건강하다면 좋은 투구를 할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부상에서 돌아왔다는게 문제고 최근 보스턴의 불펜은 결정적 순간에 조금 흔들리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