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사정으로 더블헤더를 당하게 된 LA 에인절스는 루카스 지올리토(7승 9패 4.44)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6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지올리토는 원정에선 여전히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홈에선 어떻게든 QS라고 기대해 볼수 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월요일 더블헤더에서 낮에 강하고 야간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준 에인절스의 타선은 그래도 홈 경기 타격이 조금 더 낫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1,2차전처럼 오타니 외의 타자들이 터져줘야 승산이 있을듯. 그러나 본격적 불펜전으로 가면 대단히 위험할 것이다.

일단 하루의 휴식이 반가운 신시내티 레즈는 그라함 애쉬크래프트(6승 8패 4.8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애쉬크래프트는 복귀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QS급 또는 그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 살짝 아쉬운 편인데 이번 경기도 QS급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류현진과 프란시스 상대로 타일러 스티븐슨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원정에서 이어질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다. 특유의 머신건 화력이 실종된 느낌.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고생 많이 했다.

태풍 힐러리의 영향은 두 팀의 경기를 일단 더블헤더로 만들어 버렸다. 이 비는 두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듯. 그렇지만 최근 신시내티의 경기력이 이전만 못한건 분명한 사실이고 애쉬크래프트는 완벽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투수다. 결국 불펜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점에 있어선 홈이라는 잇점을 가진 에인절스가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홈의 잇점을 가진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