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루커의 끝내기 홈런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호건 해리스(2승 6패 6.98)가 메이저 복귀전을 가진다. 3일 다저스 원정에서 3이닝 8실점 패배를 당한뒤 AAA로 내려갔던 해리스는 루이스 메디나의 부상자 명단 등재로 인해 다시 찬스를 잡은 상황. 일단 원정에 약점이 있긴 하지만 홈 경기는 기대를 걸수 있는 타입이라는건 이번 경기의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4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그야말로 오클랜드 다운 경기력이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홈런포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수 있을듯. 그러나 3이닝동안 2실점 하면서 블랙번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언제나 그렇듯 기대를 걸면 안된다.

불펜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앙헬 제파(1승 1패 6.0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를 해낸 제파는 텐덤보다 선발로서의 투구가 차라리 더 낫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일단 홈과 원정의 기복은 모두 심한 편인데 야간 경기에 약점이 있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블랙번과 에르첵 상대로 바비 위트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8월 들어서 이전에 비해 좋은 타격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좌완에게 약한 문제는 극복이 쉽지 않을듯. 등판과 동시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딜란 콜먼은 접전에선 활용할수 없는것 같다.

양 팀의 대결은 항상 팽팽한 편이다. 이번 경기는 1차전과 다르게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 편. 두 팀 모두 좌완에게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경기 역시 후반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은데 확실한 한 방은 오클랜드가 가지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