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6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10승 8패 3.97)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텍사스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 11삼진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페랄타는 8월 들어서 4전 전승 1.82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야간 경기에서도 잘 던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홈에서의 페랄타는 꽤 위력적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와 힐을 공략하면서 루이스 텔레즈의 3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특히 득점권에서 계속 호조를 이어간다는게 무서운 부분. 그러나 마지막에 2실점을 허용한 앤드류 차핀은 더이상 못써먹을 투수가 된것 같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루이스 아빌라(1.17)가 시즌 두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0.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아빌라는 중요도가 올라가는 상황에선 투구의 위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선발 등판이었던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1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상대의 레벨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호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우드러프와 차핀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원정으로 나오자마자 타격이 흔들렸다는게 문제다. 6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편.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리치 힐을 왜 데려왔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전날 경기는 현재 양 팀의 상황이 그대로 투영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워키는 홈에서 놀라울 정도의 타격 집중력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샌디에고의 원정 득점력 저하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중. 비록 야간 경기라고는 하지만 페랄타 역시 홈 경기에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아빌라에게 지금의 밀워키 타선을 막아내라고 하는건 너무나도 허들이 높아 보인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