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7승 8패 5.60)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4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타이욘은 최근 3경기 연속 투구 내용이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최대 기대치는 QS가 한계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자미어 칸델라리오의 2점 홈런 포함 10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식지 않는 놀라운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8월 들어서 1.140의 미친 OPS를 기록하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는 부활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 2이닝을 혼자 무실점으로 책임진 키건 톰슨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타선 폭발로 8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웨이드 마일리(6승 3패 3.1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일리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게다가 원정이라는 점, 컵스 상대로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솔로 홈런 포함 10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1이닝 7득점이라는 놀라운 파괴력을 과시한바 있다. 특히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타격이 터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 선발의 조기 강판 이후 7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승리조를 쓰지 않고 마무리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밀워키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타격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타오르고 있다는 점이 현재 밀워키가 내세울수 있는 최대의 강점이라고 할수 있고 타이욘이 이 기세를 막아내는건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물론 최근 컵스의 타격도 좋고 워낙 좌완에게 강한 팀이기 때문에 마일리가 버티는건 쉽지 않겠지만 밀워키는 컵스보다 불펜에서 한참은 앞서 있는 팀이다. 힘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