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클레빈저(7승 7패 3.6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클레빈저는 원정에서 부진한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즉, 홈 경기의 클레빈저는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수 있을듯.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6점과 10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화력이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장거리포 의존도가 많이 떨어졌다는게 긍정적인 부분일듯. 그러나 불펜은 조금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간신히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알렉 마쉬(8패 5.95)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토론토 원정에서 텐덤으로 등판해 4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쉬는 선발보다 텐덤 등판일때의 투구가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텐덤 등판이 유력한데 오프너인 스티븐 크루즈가 잘 버틸 가능성이 낮다는게 문제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2점과 11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2차전에서 완벽한 부활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기복이 심한 문제를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일듯. 2차전에서 와르르 무너진 불펜은 언제나의 캔자스시티 불펜이다.

전날 더블헤더는 선발 투수들의 레벨 차이로 승부가 결정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는 그 흐름을 이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최근 클레빈저의 투구가 확실히 살아났다는건 홈 경기의 호조를 기대할수 있는 부분이고 마쉬가 텐덤 등판을 하기 이전에 오프너가 버틸수 있느냐가 캔자스시티의 고민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