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3연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브랜든 파트(1승 8패 6.25)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1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남긴 파트는 원정에서 강했던 강점이 연속으로 흔들리는 중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홈 방어율이 무려 7.30일 정도로 홈에서 극도로 약한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센가의 투구에 막피면서 9회초 득점한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에서 떨어진 페이스를 홈에서 살려내느냐가 관건일듯. 그나마 좌완에게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언제나의 애리조나 불펜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저스틴 스틸(16승 3패 2.49)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틸은 최근 3경기에서 21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이 아닌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6이닝 2~3실점이 기대치가 될 둣, 목요일 경기에서 브락 상대로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에서 타격이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하루의 여유에서 얼마나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선발 투수들의 불펜 이전 작업이 전혀 원활하지 않아 보인다.

두 팀 모두 와일드 카드를 위해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리즈의 성패 여부가 매우 중요한 상황. 그러나 파트는 홈에서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 편이고 스틸은 에이스급 투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게 크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