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카일 라이트(2패 7.4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3이닝 6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라이트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을 버티는게 한계가 될수 있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러자르도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오수나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게 한계였던 애틀랜타의 타선은 우승 확정 이후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진 상황. 그러나 홈 경기에선 분명 반등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10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논평이 불가할 정도.

투수진의 난조로 석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11승 6패 3.70)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윌러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시즌 내내 고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애틀랜타 상대로 원정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 상대로 알렉 봄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 경기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특히 장타력이 제대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 될수 있다. 그러나 동점 상황에서 무너진 불펜은 역시나 문제가 있는 편.

가을 야구 확정 이후 애틀랜타의 경기력은 나사가 한두개 정도 빠진 모습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홈 경기에선 충분히 다잡을수 있을듯. 최근의 윌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선발보다는 결국 타격전 가능성이 높고 홈에서 살아난 애틀랜타의 화력은 팀에게 승리를 안겨줄수 있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