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4승 11패 7.95)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여전히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홈에서의 웨인라이트라면 QS를 기대해 볼 수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시리즈 최종전에 살아나는 강점이 또다시 발현된 상황. 문제는 이번 경기가 다 리셋이 되는 1차전이라는 점이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헬슬리를 받쳐줄 셋업이 필요하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12승 8패 3.79)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3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랄타는 홈 경기의 강자임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다만 원정 투구는 홈에 비해서 살짝 아쉬움은 있는 편인데 5월 16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의 5.1이닝 6실점 패배를 갚아주느냐가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코빈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두 번의 타이 브레이크에서 1점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을 반성해야 할듯. 11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부터 고쳐야 한다. 5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래도 고생 많이 했다.

또 한번 라스트 카디널스가 발동되었다. 그러나 시리즈 1차전 리셋 문제와 더불어 페랄타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기대치를 내려놓는게 좋을 정도. 물론 웨인라이트가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긴 하지만 밀워키의 집중력은 지구 1위에 걸맞는 모습이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