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11승 8패 3.39)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벌랜더는 최근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투구의 감각 문제라고는 해도 이번 경기 역시 불안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라일스와 켈러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 문제는 홈에선 이 팀이 완전히 다른 화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켄달 그레이브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엄청난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존 민스(1패 5.4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복귀전이었던 13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민스는 홈런 2발에 눈물을 흘린바 있다. 특히 좌타자 몸쪽으로 들어가는 공의 위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를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애들러 러치맨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집중력이 완벽히 살아났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다. 원정에서도 가장 큰 무기가 될수 있는 부분. 크레이머 강판 이후 6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호르헤 로페즈를 접전에서 등판시키면 안될것 같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를 승리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상황. 게다가 볼티모어는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그러나 휴스턴은 홈 경기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은 팀인 반면 볼티모어는 타격이 한번 살아나면 그 페이스를 충분히 이어갈수 있는 팀이다.

기세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