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스윕 패배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JP 시어스(5승 11패 4.4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시어스는 9월 들어서 3경기 3승 1.59의 훌륭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6이닝을 잘 막아줄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8회말 터진 브렌트 루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낮 경기 징크스가 너무 심하게 터져버렸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후유증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왈디척 이후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그냥 보일을 밀고 가는게 좋았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이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3승 4패 4.1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는 원정에서 약하고 홈에서 강한 특징이 나오는 중이다. 8월 29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에서 얼마나 버텨내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불펜 데이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진 페이스를 살려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희망을 걸수 있는 부분은 이 팀의 타선이 원정에선 꽤 힘을 발휘한다는 점일듯. 4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현재 이 팀 최대의 문제일 것이다.

양 팀 모두 주말 시리즈에서 스윕 패배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경기의 반등 여부가 매우 중요할듯. 시어스와 우의 투구는 좋은 의미로 막상막하고 양 팀의 불펜은 나쁜 의미로 막상막하다. 그러나 최근 오클랜드의 홈 타격이 좋지 않은 반면 시애틀은 원정 타격이 좋은 팀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