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붕괴로 4연패를 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스펜서 스트라이더(17승 5패 3.73)가 시즌 18승에 도전한다.

 14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라이더는 이전 홈 경기의 부진을 빠르게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시금 홈으로 돌아온다는 점도 기대를 걸수 있는 부분인데 이번 겨기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사이영상의 향배도 결정이 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 공략에 실패하면서 아지 알비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애틀랜타의 타선은 화력의 문제가 갑자기 심각해지고 있는 중이다. 이 슬럼프에서 탈출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최근 흔들리기는 매한가지다.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2승 4패 3.4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7.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산체스는 이제 이닝 소화력도 어느 정도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원정 방어율이 무려 1.29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여지가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라이트와 톤킨 상대로 홈런 5발로 7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 쇼를 펼쳤다. 오히려 그 흐름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듯.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기선 제압엔 성공한듯 하다.

전날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홈런포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라이트와 스트라이더의 레벨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 스트라이더의 홈 경기 투구는 기대를 걸수 있고 이미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호투를 한 경험도 있다. 그리고 애틀랜타 상대 좌완 등판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선발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