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스티븐 크루즈(5.14)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크루즈는 9월 들어서 6.1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텐덤 투수인 알렉 마쉬가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할듯. 전날 경기에서 콴트릴과 스테판 상대로 넬슨 벨라스퀘즈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가 이어진다는게 강점이다. 특히 클리블랜드 상대로 후반에 승리했다는게 중요한 포인트.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1차전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로건 앨런(7승 7패 3.60)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앨런은 최근 2경기 연속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이다. 금년 캔자스시티 상대로 홈에서 7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페이스가 돌아온 앨런이라면 이번엔 이야기가 조금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래디 싱어 상대로 가브리엘 아리아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캔자스시티의 불펜 공략 실패가 아쉽다. 8회말에만 4점을 허용한 불펜은 또다시 경기를 날려버린 트레버 스테판을 셋업으로 계속 쓸지가 궁금할 정도다.

최근의 클리블랜드는 패배시 불펜의 난조로 패배하고 있다. 즉, 그 외의 부분은 문제가 없는 상황. 이번 경기 역시 선발과 타격의 우위는 클리블랜드가 가지고 있고 최근 2경기 연속 불펜이 흔들리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