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하비어 아사드(3승 3패 3.1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아사드는 최근 2경기에서 선발로서의 안정감이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8월 2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희망을 걸게 하는 부분일듯. 월요일 경기에서 넬슨 상대로 2점을 득점한게 득점의 전부였던 컵스의 타선은 애리조나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윅스 강판 이후 3.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시즌 막판 실속이 너무 치명적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베일리 팔터(2승 8패 4.4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3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팔터는 9월 들어서 1승 1.35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홈에서 8월 28일 컵스 상대로 4.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로돈 상대로 터진 미구엘 안두하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여전히 화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음을 부인할수 없는 상황. 현재 이 팀에게 필요한건 제대로 된 장거리포일 것이다. 잭슨 이후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베드나의 존재가 든든하기 그지없다.

최근 컵스는 가을 야구의 위기에 빠져 있다. 최근 팔터의 투구가 좋다는 점도 컵스에겐 문제가 될듯. 하지만 팔터는 직전 홈에서 컵스 상대로 크게 무너졌고 컵스는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다. 그리고 아사드 역시 피츠버그 상대로는 기대를 걸어도 좋은 투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