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드류 롬(1승 2패 5.96)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1이닝 2안타 무실점의 커리어 하이 투구로 데뷔승을 거둔 롬은 이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일듯. 데뷔 후 홈 경기 투구는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밀워키의 홈런을 얼마나 제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4회말 터진 윌슨 콘트레라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기복이 대단히 심한 편이다. 특히 홈런 외의 타격이 부진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 편. 1.1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라이언 헬슬리는 이번 경기에서 쓸수 없을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트레버 메길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경기는 텐덤 투수로 콜린 레이가 등판할 예정. 선발보다 텐덤일때의 투구가 더 좋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웨인라이트의 쾌투에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밀워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다. 그래도 반등을 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는 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어쨌든 승리조의 휴식은 확보했다.

양 팀 모두 나름 이번 경기는 투수 운용이 변수인 경기다. 롬은 밀워키가 약점을 가지는 좌완 투수고 레이는 텐덤 투구는 좋은 편이라는게 중요한 포인트.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으면 다음 경기까지는 후유증이 남는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