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폴 블랙번(4승 5패 4.14)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휴스턴 원정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블랙번은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특징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서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호투를 이어간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반등에 실패했다는 점이 문제다. 우를 공략하지 못한건 카스티요 공략에도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부분. 그나마 카일 멀러가 3.1이닝을 혼자 버텨준건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13승 7패 3.08)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14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원정 투구는 항상 불안함이 많은 투수라는 변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작동할 가능성은 존재하는 편. 전날 경기에서 시어스와 멀러를 공략하면서 호세 카발레로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득점권의 집중력도 살아났다는게 포인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다시금 시애틀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원정 경기에 강한 특징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블랙번이 홈에서 강점이 있긴 하지만 지금의 오클랜드 타선이 카스티요를 공략하는건 어려운게 현실이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의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