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브라이스 엘더(12승 4패 3.50)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6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엘더는 투구의 기복이 심해지는 중이다. 그러나 홈에서 워낙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타입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여지는 차고 넘치는 편.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다시금 좋을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혼자서 2홈런 1도루를 추가한 아쿠냐 주니어는 이제 40-40에 홈런 1개만 남은 상황.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12승 9패 4.62)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놀라는 9월 들어서 1패 8.56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의 놀라는 원정에서 5이닝을 버틸수 있느냐부터 고민해야 할 레벨일듯. 전날 경기에서 스트라이더 상대로 터진 브라이스 하퍼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타격 호조가 단숨에 꺾여버린게 아픈 부분. 게다가 애틀랜타의 불펜 공략 실패도 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노히트 노런 이후 마이클 로렌젠의 투구가 엉망이 된 듯 하다.

애틀랜타의 경기력이 부활했다. 이번 경기는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듯. 엘더의 투구는 기복이 있지만 홈에선 확실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9월의 놀라는 우리가 알던 그 놀라와는 큰 차이가 있다. 게다가 애틀랜타의 화력은 다시금 살아났다.

전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