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시아 그레이(7승 12패 4.07)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5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최근 투구 내용은 조금씩 살아나는 중이다. 그러나 묘하게 최근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한 편인데 인터리그 문제 역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편.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조이 메네세스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여전히 타격이 좋지 않은 편. 특히 우레냐에게 단 1점으로 묶였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래도 불펜의 2.2이닝 1실점은 나름 신뢰를 할수 있는 대목일듯.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시 숄텐스(1승 9패 4.7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숄텐스는 9월 들어서 3패 9.24라는 최악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데 낮 경기에서 1승 3패 4.09로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러틀릿지와 피니건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득점권의 집중력 부재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홈런은 주자가 있을때 나와야 하는 법일듯. 2이닝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양 팀 모두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그레이는 인터리그에서 약하고 숄텐스의 9월 투구는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 하지만 전날 워싱턴은 홈에서 집중력이 살아난 반면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모습이 나오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