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찬 하비어(9승 4패 4.74)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비어는 후반기 팀 최악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QS도 기대하기 힘들듯.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뽑은 5점이 득점의 진부였던 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너무 심하게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득점권에서의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 3.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호세 얼퀴디를 선발로 쓰지 않을거면 트레이드 시키는게 좋을 것 같다.

타선 폭발로 4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카일 브래디쉬(11승 7패 3.12)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5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래디쉬는 호조의 페이스에 드디어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 그러나 낮 경기에서 3승 1패 2.03 피안타율 .199로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이 희망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운과 얼퀴디를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식지 않는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오스틴 헤이즈는 4번 타자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하루일듯. 4.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여전히 소모도가 조금 높은 편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볼티모어의 타선은 확실하게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후반기에 부진한 하비어가 막아낼수 없다고 봐야 할 정도. 게다가 브래디쉬는 낮 경기에 절대적 강점도 가지고 있고 휴스턴의 타선은 득점권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