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잭 그레인키(1승 15패 5.39)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6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그레인키는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로서의 투구는 나쁘지 않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닝이 길어질수록 여러모로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앨런과 켈리를 공략하면서 멜렌데즈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만큼은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타격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마쉬 강판 이후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9회초 1사 2,3루의 위기를 막아낸게 다행스럽다.

막판 찬스를 아쉽게 날려버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루카스 지올리토(8승 13패 4.6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지올리토는 조금씩 이전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캔자스시티 상대로 금년 2경기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로 승리했다는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캔자스시티의 투수진 상대로 보 네일러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중. 그러나 9회초의 찬스는 놓치면 안되는거였다.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신뢰가 매우 힘들어지는 중.

이번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변수가 될듯. 특히 지올리토가 유독 캔자스시티에게 강한 편이고 금년의 그레인키는 서서히 선수 생활의 한계점이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전날 캔자스시티는 불펜 소모가 너무 많았다.

선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