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힘을 앞세워 4연승을 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11승 7패 3.45)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켈리는 앞선 2경기의 호조가 무너진게 아쉽다. 종종 원정에서 부진한 투구가 나오긴 하지만 부상 복귀 이후 홈에선 20이닝 1실점으로 매우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콥과 우드를 공략하면서 8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 홈런 없이 무서운 집중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금의 애리조나는 타격에 있어선 뭐든지 다 되는 수준. 4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결정적일때 힘을 내고 있다.

선발의 난조가 패배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10승 12패 3.31)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6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8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웹은 9월 한달간 1승 1패 1.74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특히 원정에서 대반전을 만들어냈는데 8월 3일 홈에서 애리조나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것도 기대를 걸수 있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잭 갤런을 공략하면서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갤런 상대로 4점을 득점했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후반 4이닝 노히트 노런의 여파는 무시할 수 없다.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알렉스 우드는 한동안 써먹기 어려울것 같다.

전날 샌프란시스코는 갤런을 공략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전에 선발이 무너져버렸다. 콥이 무너진 여파는 웹에게도 미칠수 있을듯. 물론 갤런의 부진은 켈리에게도 불안함을 안길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지금의 켈리는 갤런 이상으로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