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먼시의 끝내기 안타로 5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바비 밀러(10승 3패 4.02)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시애틀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팀의 기대치에 비해선 살짝 아쉬운 투구가 나오고 있다는건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홈 경기의 밀러는 호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 상대로 JD 마르티네즈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2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기어코 역전해 냈다는 점이 강팀의 면모를 말해주고 있다. 특히 8,9회에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 냈다는게 다저스의 무서운 부분일듯. 페피옷 이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도 제 몫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무리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스 올슨(4승 7패 4.30)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5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올슨은 9월 들어서 2승 1패 1.37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강팀에게 약하고 약팀에게 강한 특징이 이어진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닐듯. 전날 경기에서 퍼거슨과 페피옷 상대로 터진 솔로 홈런 2발로 2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역시 상대를 가리는 문제가 여지없이 드러나는 중이다. 특히 4회부터 공격의 흐름이 막혔다는게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분. 막판에 무너진 불펜은 가장 믿는 투수 2명이 흔들린게 아쉽다.

다시 한 번 다저스의 위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도 그 흐름을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듯. 물론 올슨이 9월 들어서 쾌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약팀 상대 호투라는게 걸리고 밀러는 조금씩 홈에서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 대결에서 다저스가 우위를 차지중이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