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3승 6패 3.8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7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언제든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구가 후반기 들어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 강점이 확실한 편. 전날 경기에서 엘더와 민터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히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는게 장점이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닉 카스테야노스는 후반 막판 힘을 내고 있는 중. 그러나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반성이 필요할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뉴욕 메츠는 데이빗 피터슨(3승 8패 5.22)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피터슨은 홈에서 그나마 강한 강점은 어느 정도 이어간 편이다. 반면 원정에선 언제든 흔들려도 이상하지 않은 투수라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역시 홈런포에 의존하는 팀이라는걸 증명하고 있는 중. 문제는 좌완 약점이 극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접전에서 잘 버텨주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특히 타선이 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그러나 메츠의 타선은 좌완에게 여전히 약하다는 결정적 문제를 가지고 있고 원정의 피터슨은 기대치를 가지면 안되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