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헤수스 러자르도(10승 9패 3.68)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러자르도는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12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 점을 홈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번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8회말 터진 존 베르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큰 점수차에서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픈 부분이다. 홈에서 급격하게 타격감이 떨어진 문제는 고치기 쉽지 않을듯. 1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차라리 쿠에토를 선발로 등판시키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밀워키 브루어스는 브랜든 우드러프(5승 1패 1.89)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8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우드러프는 9월 한달간 22이닝 11안타 1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경기가 원정이긴 하지만 충분히 쾌투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6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1이닝 12득점이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한바 있다. 2홈런 5타점을 보여준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오래간만에 MVP급 포스를 보여준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을 아낀게 크다.

전날 경기 9회말에 마이애미는 야수인 라우디 텔레즈 상대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문제는 우드러프의 최근 투구는 상당히 좋다는 점일듯. 물론 밀워키가 좌완에게 약한 문제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금의 타격이라면 러자르도를 다시금 공략할수 있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