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잭슨 러틀릿지(1패 8.1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러틀릿지는 데뷔전의 악몽을 어느 정도 벗어난 상태. 그러나 화이트삭스와 애틀랜타의 타격은 차원이 다르다. 토요일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득점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불펜 공략이 어느 정도 되었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4.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들이 약팀인 이유를 보여주는 중이다.

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스펜서 스트라이더(18승 5패 3.73)가 시즌 19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트라이더는 3점 홈런 1발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살짝 아쉬운 편인데 낮 경기 방어율 4.71은 분명한 변수다. 토요일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하게 타격이 살아나는 중이다. 특히 주자가 있을때 제대로 홈런이 터지는게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과시하는 중. 그러나 찰리 모튼의 긴급 강판 이후 8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반성 많이 해야 한다.

비로 인해 경기는 더블 헤더가 되었다. 일단 애틀랜타는 연승을, 워싱턴은 2차전에 방점을 두는듯. 현재의 애틀랜타 타격을 러틀릿지가 막긴 어려운게 현실이고 스트라이더는 사이영상급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뜬금포가 문제지만 화력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애틀랜타다. 
전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