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6승 7패 4.1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크로포드는 홈에서 부진하고 원정에서 강한 특징을 그대로 이어가는 중이다. 즉, 홈 경기의 크로포드는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지만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2실점급으로 버텨준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놓치면서 8안타 완봉패를 당한 보스턴의 타선은 집중력의 부족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좋을 정도. 특히 8회말의 무사 1,2루 찬스는 놓치면 안되는거였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윈코스키를 접전에서 등판시키는건 앞으로 자제해야 할듯 하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클레빈저(8승 8패 3.42)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9일 워싱턴 원정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둔 클레빈저는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뛰어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3번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페이스가 좋다는 점이 무서운 부분. 전날 경기에서 피베타에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터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 경기 타격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 홈런을 제외한 안타는 단타 4개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충실히 제 몫을 해낸듯.

전력과는 상관 없이 양말 대전은 상당히 팽팽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접전 가능성이 높은편. 최근의 클레빈저를 고려한다면 선발의 투수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승리조를 아껴둔 보스턴이 불펜에서 조금 더 우위를 점유할수 있을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