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9점차 역전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브랜든 윌리엄슨(4승 5패 4.56)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메츠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윌리엄슨은 최근 3경기에서 급격하게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낮 경기에서 1승 2패 2.66 피안타율 .183으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밖에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피츠버그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정말 해내야 할건 다 한 편이다. 그나마의 아쉬움이라면 9회말 1사 3루의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일듯. 4이닝동안 10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마무리 디아즈를 8회에 등판시키면 안되는거였다.

타선 폭발로 드라마를 만들어 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안드레 잭슨(1승 3패 5.30)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잭슨은 9월 들어서 텐덤과 선발 모두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하기 힘든 편이다. 또는 잭슨 대신 퀸 프리스터를 혼합해서 등판 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프리스터 역시 기대는 어려운게 현실일듯.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점 홈런 포함 13점을 득점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타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6~8회에 무려 12점을 폭발시킨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 7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를 쓰지 않고 이겼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말 그대로 기적을 만들어 냈다. 특히 주력 불펜 소모가 신시내티보다 적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듯. 애보트가 무너진 상황에서 윌리엄슨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솔직히 어려운 상황. 결국 타격전 가능성이 높은데 전날 신시내티는 승리조 불펜을 쏟아 부은 반면 피츠버그는 승리조를 아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