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4연승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네이선 이볼디(11승 4패 3.05)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이볼디는 부상 복귀 후 이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가 홈 경기이긴 하지만 QS라도 해주면 고마울 레벨.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 상대로 2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 득점력 저하가 아쉬운 편. 그래도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승리를 해냈다는 점이 값진 소득일 것이다.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르클럭의 각성이 너무나 반갑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4승 4패 3.90)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9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우는 최근 2경기에서 10.2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 기복이 조금 있는편인데 데뷔전이었던 텍사스 원정의 2이닝 6실점 악몽부터 떨쳐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몽고메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가 가라앉았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득점권의 5타수 무안타는 반드시 고쳐야 하는 포인트. 2.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을 받은게 다행스럽다.

이번 시리즈에서 시애틀의 타격은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 편이다. 문제는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선발을 고려한다면 타격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고 홈에서의 텍사스는 언제든 반등할수 있다는 점일듯. 이번 경기에서 시애틀은 그야말로 모든걸 쏟아붓겠지만 전날 부진이 너무나도 아프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