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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 곤잘레즈의 끝내기 안타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 보스턴 레드삭스는 태너 호크(3승 4패 2.2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호크는 4월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하는 중이다. 작년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 매우 부진했는데 이번 경기 역시 일단 QS가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세단 라파엘라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12회까지 단 8안타에 그친 타격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특히 4월 팀을 이끌어주던 타일러 오닐의 5월 성적은 .167/.286/.357로 믿기 힘들 정도다. 6.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경기를 동점으로 몰아간 저스틴 슬레이튼의 블론 세이브가 대단히 아쉬울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장전 패배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즈 브래들리(1패 1.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1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7삼진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브래들리는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작년 보스턴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금년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타이브레이크에서 보여준 극도의 부진이 결국 석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12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성해야 할 부분일듯. 6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에겐 뭐라고 비난할수가 없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전력차와는 확실히 다른 흐름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보스턴의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크다. 게다가 강속구에 약한 보스턴 타선을 고려한다면 브래들리 공략은 쉽지 않을듯. 전날 양 팀의 불펜 소모가 심하긴 하지만 결정적일때 제 몫을 해주는쪽은 템파베이고 이 점이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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