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리텔(2승 2패 3.42)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2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리텔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 투수다. 홈 경기의 리텔은 6이닝 2실점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 월요일 경기에서 와카와 슈라이버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딱 한번의 찬스를 살려낸게 그대로 승리로 이어진 바 있다. 즉, 홈 경기 타격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 4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훌륭한 홈 저격을 해낸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슈만의 실책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미치 스펜스(3승 2패 4.0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스펜스는 스태미너도 스태미너지만 포심-슬라이더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이 그대로 파훼당한 바 있다. 원정이라는 점 역시 스펜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는 지점일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블랑코와 헤이더 상대로 터진 솔로 홈런 2발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생홈사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낸바 있다.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이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 팀 최대의 강점일지도 모른다.
홈 경기의 리텔은 여전히 호투를 해낼수 있고 오클랜드 타선을 막아낼수 있다. 관건은 역시 템파베이 타선이 얼마나 힘을 내느냐일듯. 하지만 스펜스나 이번 경기에서 등판 가능한 오클랜드 투수들이 선발에서 우위 또는 동급을 점유하긴 힘들고 양 팀의 불펜 상황을 고려한다면 역시 선발의 차이가 중요하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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