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5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즈(5승 1패 3.20)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최근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특징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4월 12일 보스턴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홈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그 이상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웰과 켈러를 공략하면서 11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히 살아났다는 표현을 써도 좋아 보인다. 홈런 없이 빅이닝 2번을 만들어냈다는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4볼넷 3실점을 해버린 티아고 비에이라는 밀워키에서 괜히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투수진 난조가 대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5승 2패 4.04)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3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베이오는 5월 한달간 2승 1패 5.74로 부상 복귀 이후 투구 내용이 여러모로 좋지 않은 편이다. 4월 10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 투구로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원정 투구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콜 어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비에이라의 제구난을 틈타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 강한 특징을 전혀 살려내지 못했다.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4이닝을 버텨준 브래드 켈러는 죽은 경기의 이닝 이터 역할은 잘 소화해주고 있다.
팽팽할것 같았던 경기는 볼티모어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전날의 흐름이 이어질듯. 로드리게즈는 다시금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반면 5월의 베이오는 이전과 다른 모습이고 볼티모어 상대로도 그다지 좋지 않은 투수다. 무엇보다 볼티모어의 화력이 살아났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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